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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의 전쟁의 그림자 (Shadows of War in Korean Peninsular)...


올해 봄부터 내가 살고있는 이 평화로운 팔당호수 주변에 갑자기 비행기 운행이 많아 졌다.

헬기들이 자주 출현하더니 요즘엔 상업 여객기들마저 노선이 변경 되었는지 

위에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보통 내가 운동하는

7시쯤에는 반경 10km 이내에 보통 3대 이상의 비행기가 내가 숨쉬고 있는 곳

상공에 뭔가 기분나쁜 가쁜 숨소리를 내면서 바삐 어디론가 가고 있다.

내가 이곳에 살기 시작한 재작년 그리고 작년에는  전혀 없던 일이다.

분명 북한의 핵위협 사태가 본격화된 올 봄부터 군사 작전용 헬기들과

민간 여객기의 항공노선의 변경이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요즘 미국에 사는 친척들과 친구들은 한국에 당장 전쟁이라도 나는줄 알고

자주 연락해 안부를 물어 온다. 

한국사람들은 모른다.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한 곳에 살고 있는지를...

예전에 서울 강남쪽에 살고 있을때 새벽에 자주 자유로 타고 휴전선까지 

애마의 성능을 시험하러 달렸던 적이 있다. 그때 놀랐던 것은 물론 새벽에 차가 밀리지 않는

이유도 있겠지만 차로 겨우 30분만에 휴전선 근방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서울 북쪽인 은평구나 일산에서는 불과 10~20분이면 도착가능하다.

약 1천만명이 살고있는 수도 서울이 이처럼 휴전선과 가까이 있다는 것이 몸소 경험하니 소름이 쭉 하고 돋았다.

한반도에서 무슨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된다 !!!

빨리 북한과의 긴장상태가 누그러져 전쟁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날아가는 저 듣기 싫은 

비행기들의 비명소리에서 벗어나고 싶다.

전쟁반대 !!! 핵 반대!!!

제발 정신차려라 북한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