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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모든 악의 근원 - 신이라는 망상- The Root of All Evil - The God Delusion) 다큐를 우연히 보고서...

 

 

유투브에서

 우연히 영국 Channel 4에서 만든

이기적인 유전자(Selfish Gene)등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여러 베스트 셀러의 저자 

리차드 도킨스 옥스포드 대학 교수가 출연한 다큐멘타리를 보았다.

과학과 이성으로 완전 무장한 도킨스 교수는 전세계의 여러 종교에 그의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다. 한국에선 (만들어진 신 - 김영사)으로 출판된 그의 명저

-God Delusion- 을 기반으로 해서 만든 다큐멘터리다. 


(part 1)

https://www.youtube.com/watch?v=8nAos1M-_Ts


(part 2)

https://www.youtube.com/watch?v=eVy-0E1x620


모든 악의 근원 - 신이라는 망상

( The Root of All Evil - The God Delusion )으로

리차드 도킨스 교수가  직접 전세계를 돌아 다니며 

여러 종교 (기독교, 카톨릭, 이슬람, 유대교, 성공회등)의 성직자들과

 만나서 그들의 종교와 신에 대한 생각을 인터뷰하며 찍은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는 혼돈의 암흑속을 걷고 있던

나에겐 우연히 발견하게 된 소중한 한줄기 "빛" 과 같은 느낌을 시청중 계속

받을 수 있었다. 무신론자(Atheist)들이 흔히 갖게 되는 허무함에 대한 답변도

100% 충분하진 않지만 들을 수 있었다.다큐 시청중에 감명 깊게 보았던

몇 몇 부분을 나중을 위해 원문과 번역문 (translated by myself.) 으로 남긴다.


"Fiat Lux"

"Let there be light"

창세기 1장 3절 (Genesis 1:3)

 

 

(Sather Gate , UC. Berke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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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중에서 마이클 브레이(Rev. Michael Bray) 목사와의 인터뷰 후에)


 하바드대 교수로 197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와이젠버그 (Steven Weinberg)의 말을 인용,


With or without religion,

종교를 가졌든 갖지 않았든

good people can behave well

좋은 사람은 올바른 행동을 한다.

and bad people can do evil;

그리고 나쁜 사람들은 악한 행동을 한다.

but for good people to do evil—that takes religion.

하지만 좋은 사람이 악한 짓을 할려면 종교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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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 영국의 저명한 소설가이자 극작가  

Ian McEwan(무신론자) 과의 인터뷰 후에)


To an atheist [...],

무신론자에게는

there is no all-seeing all-loving god to keep us free from harm.

 모든 것을 지켜보고 모든 것을 사랑하며 모든 위험으로 부터

우리를 지켜 주는 신같은 것은 없습니다.


But atheism is not a recipe for despair.

그렇다고 무신론이라는 것이

(신의 부재라는 공허함에서 올 수 있는) 절망의 원인은 아닙니다.


 I think the opposite.

제 생각은 완전 반대입니다.


By disclaiming the idea of the next life,

내세에 대한 생각을 부정함으로 인해

 we can take more excitement in this one.

우리는 현세를 훨씬 더 멋지게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The here and now is not something to be endured before eternal bliss or damnation.

우리가 존재하는 바로 여기, 바로 지금이라는 것은 (올지 안올지

알 수도 없는 미래의) 영원한 축복(천국)이나 저주(지옥)를 위해

그저 인내해내야 하는 그 어떤 것이 아닙니다.


  The here and now is all we have, an inspiration to make the most of it.

우리가 존재하는 바로 여기, 바로 지금이 우리가 가진 전부이며,

그런 생각이 바로 우리가 가진 삶을  최대한 활용하게 해주는 것 입니다.


 So atheism is life-affirming, in a way religion can never be.

따라서 무신론이란 종교는 결코 줄 수 없는 방식, 

즉 삶에 대한 긍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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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재밌었던 내용들)


"I'll scratch your back, if you scratch mine. principle."


'기도하다'라는 동사에 대한 앰브로즈 비어스의 재치 만점의 정의를 떠올려보자.

 "지극히 부당하게 한 명의 청원자를 위해서 우주의 법칙들을

무효화하라고 요구하는 것"


 <다빈치 코드>와 복음서들의 유일한 차이점은 복음서들이 오래된 소설인 반면,

 <다빈치 코드>는 현대 소설이라는 것뿐이다.

 

201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