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를 다시 보고...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 심은하에 이어 허진호의 이영애/유지태 캐스팅은 정말 신의 한수,..)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는 쉽게 보고 쉽게 감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봄날은 간다는 그렇지 못했다. 오래전 영화를 보았을때 창피하게도 극장에서 좀 졸았던 기억이... 오랜만에 다시 보니 너무 좋았다. 좋은 작품들이 다 그렇듯이.. 어렸을 때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느끼지 못했던 것을 새삼 느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묻는 상우... 한번 이혼의 아픔을 겪었고 커피도 아니고 '라면을 먹고가라'고 말할 정도로 이미 세상을 알아버린 은수는 상우의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사랑은 항상 변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봄날은 간다. 그리고 사랑도 간다. 계절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변하게 되어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