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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자전거 여행

강원도 철원 한탄강 + 강원도 화천 자전거 여행을 다녀와서..

 

철원 한탄강 코스 시작점인 승일공원에서 바라본 승일교(이승만과, 김일성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

승일교 지나 10분정도 가면 고석정에 도착한다. 고석정(孤石亭)은

 철원팔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이다. 한탄강 한복판에 치솟은
           10여미터 높이의 기암의 양쪽 사이로 옥같이 맑은 물이 휘돌아 흐른다.  고석정은 신라 진
           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명명했다 하며 이 정
           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한다.  지방기념물 제 8호로 지정된 고석
           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라고 한다. 고석정이 더욱
           유명해진 까닭은 조선시대 명종때 임꺽정(林巨正, ?-1562)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부터이다.
           철원은 신생대 제4기 홍적세에 현무암 분출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로서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한탄강이 흐르면서 침식활동을 통해 곳곳에 화강암의 주상절리(柱狀節理)와 수직
           절벽을 이루었다.(백과사전 발췌)

 

고석정 내려가기전 입구의 임꺽정 동상

 

한탄강 자전거도로 바당바위 쉼터에서 보면 한반도 지형을 닮은 주상절리,

현무암 협곡이 멋지게 펼쳐저 있다. 일부러 바위를 옮겼는지 모르지만 서울,평양등

주요도시 위치에 바위까지 있어서 한반도가 더 리얼하게 보인다.

 

이번 여행도 고생한 스캇이다. 주인 잘못만나 험한길만 다니고 세차도 안해주니 몰골이 말이 아니다.

 

자전거 도로가 승일공원에서 칠만암까지 약 9Km인데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멀리 궁예가 세운 태봉국의 이름을 딴 태봉교가 보인다. 옆에 펜션도 아주 멋지다.

 

자전거 도로가 한탄강을 따라서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송대소 쉼터에 있는 엄태웅 로드 기념 데크에서 찍은 한탄강 모습 

 

워낙 늦게 출발해서 자전거 길 종착점 칠만암을 돌아서 승일공원으로 돌아오는 도중

엄태웅 기념 데크 근처에 멋진 까페와 펜션이 보인다. 한탄강을 따라 아주 훌륭한 펜션들이 많았다.

휴전선에서 몇Km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런 멋진 펜션이나 까페를 세울 수 있는 용기에 나는 그저 감탄 !!!

암튼  밤이라도 자전거 도로  전체적으로 LED 조명 가로등이 있어서 밤에도 안전하게 라이딩이 가능했다.

 

밤 9시가 넘게 라이딩을 하다보니 식당이 전부 문을 닫았다.

편의점에서 햄버거를 사서 먹었는데 생각외로 맛이 괜찮아서 놀랐다.

 

다음날 오전 도피안사에서 만난 사천왕상

 

도피안사는 통일신라 말기 만들어진 국보 63호 철조 비로자나불 좌상이 있는 천년 고찰이다.

 

도피안사에서 조금만 가면 동족상잔의 아픔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노동당사.

철원 한탄강에 오후 늦게 도착해 1박 2일 여행을 하였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가 무척 아름다워 나중에 다시한번 더 라이딩을 하고 싶을 정도다.

 

+++++++++++++++++++++++강원도 화천 산소길+++++++++++++++++++++

 

철원에서 1박후 오전에 도피안사와 노동당사를 보고 옆동네인

화천 붕어섬 산소길 라이딩을 위해 자동차로 이동 하였다. 

점심때 도착해서 화천시장내에

 유명하다는 감자탕 집에 갔다.

근데 유명하다는데 손님도 없어

이상하다 했는데 역쉬,,,

맛과 서비스 꽝 !!!

비추천,,,,

점심먹고 붕어섬으로 ...

붕어섬 입구 다리에 붕어상이 있다.

다리 넘어 붕어섬 주차장에 파킹후,,,

사진상 오른쪽에 있는 길이 바로

북한강 따라 조성된 라이딩 코스다.

북한강은 물론 좌우로 야생화가 멋지다.

 

자전거 라이딩 코스 종착지 동구래 마을

 

동구래 마을까지 자전거 코스가 조성되 있다. 나무다리를 넘으면

로드 자전거는 불가능하고 MTB는 가능한 길이 나온다. 

 

이런 길이 나온다. 자전거 보다는 산책길로 좋을듯...

좌우로 산딸기가 많이 있어서 몇개 따먹었는데,,, 맛있다 !!!

 

멀리 학이 날고 있다.

발을 담그고 있는데, 사람의 손을 안탔는지

물고기들이 겁도 없이 발 주위로 몰려 들어 신기했다.

 

다시 붕어섬으로 돌아와 부교를 건너 강 건너편으로 가면 새로운 자전거 코스가 나온다.

 

저녁에 다시 화천시장으로 돌아와  소설가 이외수씨가 리트윗으로

유명해진 식당이라고 해서 갔다. 도대체 왜 유명한지 이해불가 !!!

맛은 물론 서비스도 이해불가!!! 맛 없는건 주방장 컨디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이해됨. 그런데 가게에 손님도 없어 바쁘지도 않는데 손님이 와도 한마디 인사는 물론

물도 안주고 젓가락도 안주고,,, 뭐 이런 집이 다 있어,,,,, 유명세에 완전 배짱 장사,,,,,,,

이외수씨는 왜 추천 하셨는지? 나는 절대 이해불가,,

그리고 절대 추천 못함.....서울에 이런 집이 있다면 120% 망한다.

 

++++++++++++++++++++++++총평+++++++++++++++++++++++

 

나는 1박 2일로 다녀왔다.

만일 시간이 없어서 라이딩 목적으로

딱 한군데만 추천 하라면 철원 한탄강 코스가

라이딩 코스로 짧지만 아기자기하고 한탄강 특유의

현무암 협곡이 마치 제주도 같은 느낌을 주면서 멋지기 때문에

한탄강 코스를 추천한다. 북한강을 끼고 도는 화천 산소길 코스도

멋지기는 하지만 나처럼 서울 근처 팔당호,두물머리, 분원리,양평,청평등 남한강과

 북한강 코스를 자주가는 라이더 입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감흥을 느낄 수 없는 코스였다.

 

2014.07.08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