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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오카 소하치의 대하소설 - 대망(도꾸가와 이에야스) 1~6권

 

 

 

 

(전국시대 오와리 /미카와 / 스루가 / 도토우미 지방 지도) 

 

 

 


 

1월 10일부터 대하 소설 대망(도꾸가와 이에야스)를 읽기 시작했다.


바로 전에 겨우 완독했던 소설 체 게바라에 실망했던 나를 충분히 위로해 주고도

 

남는 작품이다.야마오카 소하치가 왜 일본의 국민작가이고 일본은 물론 국내의 많은

 

독자들이 몇번이고 되풀이 읽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잘 알지 못했던 일본의 센고쿠 시대 (전국시대) 의 일본의 정치, 사회, 문화


무엇보다도 그 시대를 살았던 일본인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된 듯하다.

 

일본이 미개하고 심지어 원숭이라고 놀리는 한국 사람들이 과연 이 책을 읽고 나서

 

일본을 미개하다고 놀릴 수 있을까? 다른 시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 책의 배경이

 

되는 16세기의 일본은 사대주의와 부패로 문약했던 조선보다는 훨씬 미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주인공인 오다 노부나가,도꾸가와 이에야스,임진왜란을

 

일으킨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드러나는 많은 것들에서 배울 점이

 

너무도 많다.  할일도 많고 바쁘지만 23권까지 쉬지 않고 정독하리라 다짐해 본다.

 

그외 지금까지 읽었던 것 중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나중을 위해 조금 남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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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권중에서)


시대의 기형은 그대로 인간을 기형으로 만든다.

이미 육친의  살상 따위는 도리에 어긋난다고 보지 않는 난세였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갖가지 모략이 필요했다.


(1부 4권중에서 요시모토의 상경전에 맞서 출정 전 노부나가가 부채춤을 추며 불렀던 노 곡 아쓰모리 )

" 인간사 50년, 돌고 도는 영원에 비하면 덧없는 꿈과 같구나. 태어나 죽지 않는 자 그 어디 있을까?"

(1부 6권 중에서)


풍림화산(風林火山) 

《손자》의 군쟁(軍爭) 편은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여 승리를 취하는 방법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병법은 적을 속여 세우고 이익에 따라 움직이며, 병력을 나누기도 하고 합치기도 함으로써 변화를 꾀한다.

  그러므로 군사를 움직일 때는 질풍처럼 날쌔게 하고, 나아가지 않을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있고,

 적을 치고 빼앗을 때는 불이 번지듯이 맹렬하게 하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킬 때는 산처럼 묵직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故其疾如風,其徐如林,侵掠如火,不動如山].

 숨을 때는 검은 구름에 가려 별이 보이지 않듯이 하되, 일단 군사를 움직이면 벼락이 치듯이 신속하게 해야 한다.

 우회하여 공격할 것인지 곧바로 공격할 것인지를 먼저 아는 자가 승리할 것이니, 이것이 군사를 가지고 싸우는 방법이다"

이러한 전술을 전투에서 적극적으로 응용한 사람이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 다케다 신겐[武田信玄]이다. 그는 이 전술에 감명을 받아 '풍', '림', '화', '산'을

한 글자씩  장식한 군기(軍旗)를 만들었으며, 이후 풍림화산은 그의 군대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도꾸가와 이에야스의 페니스는 보통사람의 3배였다.


아버지가 아들을 아들이 아버지를 형이 동생을 근친살해의 일상화


정략적 결혼의 일반화

노부나가의 천하포무 - 천하에 무위를 떨친다

죽이는 자는 죽임을 당한다.

도꾸가와의 인내심

비록 사이가 나빴지만 자신의 정실과 장남 노부야쓰에 대한 노부나가의 자결 명령에도

순순히 따르고 자신의 때를 기다리는 도꾸가와 이에야스의 엄청난 인내심.

과유불급(過猶不及) - 모든 일에 지나침보다 모자라는 것이 낫다

노부나가가 승승장구시 지나침 자만심으로 평소 자신의 가신

아케치 미쓰히데를 대머리라 놀리며 너무 가혹하게 대한 것이 천하통일을 눈앞에 두고

미쓰히데의 1582년 혼노지의 변으로 노부나가 스스로 자결하게 되는 원인.

 아무리 낮은 신분의 사람이라도 절대로 지나치게 대하고 막다른 곳으로 밀어 부치면 안된다!!!

비천한 농민 출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용병술등 전략의 천재이지만 글을 완벽이 습득하지 못한 거의 문맹수준.

 

 

 

201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