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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싫어지게 만드는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를 읽고서...

 

 

솔직히 일본에 대해서는 한일간의 역사적 이유로 


나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처럼 공교육을 통해서 주로 반일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다. 


 일본인과의 직접적인 경험도 직장 근무시 직장 동료로 아사히, 히로미등 몇 사람과 친밀하게 알고 지냈지만  대부분


전화 통화나 홍콩/ 싱가포르 출장에서 잠시의 만남으로 그저 좋은 느낌만 있을 뿐 일본인들에 대한  깊은 이해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일본에 대한 이해가 거의 무에 가까운 나에게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 - 도꾸가와 이에야스란  작품은 


일본에 대해  많은 감흥과 선호도를 높여 주고 일본과 일본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작가의 일본인으로서의 주관적 견해가 들어간 것이 당연 하겠지만


그냥 주관적인 것이 아닌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 대망의 배경이 되는 16~17 세기의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비교하면 역시 일본의 완승이다. 일본이 너무 좋아지는 것을 막고


사고의 치우침을 방지하는 예방주사로 오래전에 구입해 책꽂이에 방치해 두고


차일피일 독서를 미루다가 표절 논란도 많고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던 전여옥 이란


인물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읽지 않기로 결심했던 "일본은 없다" 를 다시 꺼내 읽기 시작했고


작가 자신의 (본래 유령작가가 있었다고 밝혀졌지만) 딱 3년동안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일본의 안좋은 점만을 부각시킨 점이 

 

좀 아쉽게 느껴졌지만 충분히 대망에 대한  예방주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책이라 느끼고 늦었지만 잘 읽었다 생각한다.


항상 판단하기에 앞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이 중요하고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들어 보고 판단해야 한다 !!! 


대망 (친일) + 일본은 없다 (반일) = 일본에 대한 선입견 없는 균형잡힌 판단 추구를 위해


내 자신의 이성의 필터를 통해 대망의 50% + 일본은 없다 50 % 만을 거른 후 그 책들의 좋은 장점만을 취하여 일본에 대해 판단 내리려 한다. 

 

 

2016.06.20 16:23 작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