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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스캇 피츠제랄드(Francis Scott Fitzgerald) -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를 다시 읽다....

 

(1925년 4월 Charles Scribner's Sons 출판사에서 발행된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1st Edition)

 

노르웨이의 숲 주인공

와따나베를 통해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나는 마음이 내키기만 하면 책꽂이에서

'위대한 게츠비'를 꺼내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그 부분을 한바탕 읽는 것이 습관처럼 돼 있었는데,
 단 한 번도 실망을 맛본 적이 없었을 만큼 단 한 페이지도

시시한 페이지는 없었다. 이렇게 멋진 소설이 또 있을까 싶어서다."

 

라고 말하고 있다.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도 '위대한 개츠비'를 책으로도 읽었고

74년 로버트 레드포드 버젼 영화도 보았고

작년에 개봉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버젼의

영화도 잊지않고 챙겨보았다.

심지어

내가 쓰고 있는 헤어 왁스도 개츠비다.^^

 

그런데 나는 왜

하루키가 느끼는 감동을 한번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내 가슴은 죽은 것일까???

도대체 왜 "위대한" 개츠비인가?

정말 알고 싶다.

 

그래서 2일전부터

예전에 읽었던 번역본이 아니라

X 출판사 버젼 'The Great Gatsby' 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 버젼에서는 

항상 문제가 되는 개츠비가 잘 쓰는

"Old Sport"을 " 친구분"^^으로 해석했다.

 이번에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얼마전

구한 영문 원문을 함께 참조해서 신경써서 읽어 보려한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침대에서 잠들기 바로 전에 완독!!!++++++

 

예전보다 좀 더 조심스럽게 읽었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밑에 첨부한 영문으로도 참고해서 읽으니 이해가 더 잘되었다.

 

몇년전부터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 책의 저자의 Biography

 (http://en.wikipedia.org/wiki/F._Scott_Fitzgerald)를 꼭

먼저 읽게 되는 버릇이 생겼다. 책은 어떤면에서

작가의 영혼의 자식이라 볼 수 있고 당연히 그가 왜 이런 작품을 썼는지 그의 생애를

미리 알고 보면 훨씬 이해가 잘 된다. 이 책도 그랬는데 작가가 바로 주인공 J,Gatsby 일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저자가 중부 미네소타주의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고향 상류층 한 여인에게

가난하다는 이유로 거부 당한 것이나 나중에 아이비 리그인  Princeton 대학 (Oxford대학을 모델로 설립됨)에

입학했으나 결국 중퇴함으로써 뉴욕시를 중심으로 서쪽에 있는 Princeton과 마찬가지로 아이비 리그인 동쪽에

 위치한 (다른 주인공들인 Tom 과 Nick이 졸업한) Yale 대학의 부자집 도련님들의 바로 '그런 분위기' 를 잘 알았으리라,

또한 Gatsby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Princeton 대학 중퇴 후 소위로 임관 1차 세계대전에 참여하게 되는 것도 아주 비슷하다.

Gatsby는 유럽으로 떠나기전 사랑하는 연인이었지만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부자인 Tom과 결혼한 상류층 출신 Daisy를 다시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제대 후 스스로를 엄격히 통제하며 합법, 불법적인 일을 가리지 않고 5년동안 재산을 모으고 데이지의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생각에만

전념한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그는 그녀의 저택이 바라보이는 바로 만(Bay) 건너편에 대저택을 구입해서는 거의 매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까지 초대한 성대한 파티를 개최하고 데이지가 찾아 올 것만을 기다리는 순정파 남자지만 모두 실패하고 결국 그녀의 친척인 Nick의 도움으로

그녀를 만나고 다시 사랑을 쟁취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그들 상류층들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냉소와 비정, 비열함의 벽에 부딧혀 몰락하는

비극적이며 동시에 위대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번에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느끼게 된 Gatsby 가 "위대한(The Great)" 것은 태어나면서 이미 은수저를

물고 세상에 태어난 명문가 출신들에게는 사라져 버렸지만 Gatsby 가 보여주는 삶과 사랑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Daisy를 통해서 이상적으로 형상화된 

Gatsby의 꿈, 바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그의 피나는 노력과 순수성에 대한 찬미라고 느껴진다.

 

Gatsby가 Wilson에게 살해된 후에야 고향에서 올라온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렸을때 남겨 놓은 계획표를 Nick 에게 보여준다. 

 

+++++++++++++++++++++++++++++++++++++++++++++++++++++++++++++++++++++++++++

 

‘Look here, this is a book he had when he was a boy.

It just shows you.’
He opened it at the back cover and turned it around for
me to see. on the last fly-leaf was printed the word SCHEDULE,
and the date September 12th, 1906. And underneath:

Rise from bed … … … … …. 6.00 A.M.
Dumbbell exercise and wall-scaling … … 6.15-6.30 A.M.
Study electricity, etc … … … … 7.15-8.15 A.M.
Work … … … … … … … 8.30-4.30 P.M.
Baseball and sports … … … …. 4.30-5.00 P.M.
Practice elocution, poise and how to attain it 5.00-6.00 P.M.
Study needed inventions … … …. . 7.00-9.00 P.M.

(GENERAL RESOLVES)


No wasting time at Shafters or [a name, indecipherable]
No more smokeing or chewing
Bath every other day
Read one improving book or magazine per week
Save $5.00 [crossed out] $3.00 per week
Be better to parents
‘I come across this book by accident,’ said the old man. ‘It
just shows you, don’t it?’
‘It just shows you.’
‘Jimmy was bound to get ahead. He always had some resolves
like this or something. Do you notice what he’s got
about improving his mind? He was always great for that. 


  "이걸 좀 보시오.

이건 그 아이가 어렸을 때 가지고 있던 책이오.

이걸 보면 그 아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거요."

  그는 책 뒷표지를 넘기더니 빙그르르 돌려서 내가 볼 수 있게 했다. 맨 뒤
여백에 '계획표'라는 활자체 글씨가 적혀 있고 그 아래에는 1906년 9월 12일이라고
날짜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기상...오전 6시

  아령 체조와 담 기어오르기...오전 6:15-6:30

  전기학 및 기타공부...오전 7:15-8:45

  작업...오전 9:30-오후 4:30

  야구 및 운동...오후 4:30-5:00

  웅변 연습, 몸의 균형잡기와 그 달성 방법...오후 5:00-6:00

  발명에 필요한 공부...오후 7:00-9:00

 

 (일반적 결심)

  섀프터즈 또는 oo.-이름을 알아볼 수 없었다.-에서

시간낭비를 하지 말 것.

  이제부터는 금연을 하고 껌을 씹지 말 것.

  이틀에 한 번 목욕을 할 것.

  매주 도움을 주는 책이나 잡지 한 권씩 읽을 것.

  매주 5달러.-지워져 있었다.- 3달러씩 저축할 것.

  부모님께 더 잘해 드릴 것.

 

  "나는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노인은 말했다.

  "이거면 그 아이의 성품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지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지미는 출세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아이는 언제나 이런 결심 아니면 다른
결심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 애가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걸
눈여겨보셨나요? 그 애는 자아 성취에 대단히 열성적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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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sby 가 가난으로 부터 벗어나 성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잘 보여 주는 증거다.

그런 Gatsby를 Yale Club (Yale, Harvard등 Ivy League 대학들은 맨하튼 한복판 Bryant 공원 근처에

대부분 학교 클럽을 가지고 있는데  졸업생들과 그 가족들만이 이용할 수 있다. 식사나 헬쓰, 스쿼시등 운동은

물론 도서관, 숙박까지 가능하고 현재도 운영중.)을 이용하고 부모가 물려 준 돈을 물쓰듯하며 온갖 불륜과

여행등으로 무위도식 하던 Tom Buchanan 같은 부자집 도련님들은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인생이었을 것이다. 

그런 Gatsby의 꿈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을 알아챘던 유일한 사람은 그 역시 중서부 부잣집 명문가의 도련님이었지만

어린시절 아버지로 부터 다음과 같은 훌륭한 충고를 잊지 않고 마음속에 새기고 있었던 Nick 뿐 이었다.

 

In my younger and more vulnerable years my father gave me some advice that I’ve been turning over in my mind ever since.
‘Whenever you feel like criticizing any one,’ he told me, ‘just remember that all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n’t had
the advantages that you’ve had.’ He didn’t say any more but we’ve always been unusually communicative in a reserved way,

and I understood that he meant a great deal more than that.

 

내가 아직 어리고 지금보다 더 쉽게 상처받던 시절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해 주셨는데,

 그 후로 나는 그 충고를 마음속으로 항상 되새기곤 했다.
 아버지께서는,
  "남의 잘잘못을 따질 때는 언제든지 이 세상 사람들이 너처럼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고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는 더 이상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우리는 말없는 가운데서도 서로의 뜻을 잘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아버지의 그 충고 속에는 보다 더 깊은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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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충고를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Nick은 Gatsby의 치열했던 삶과 Tom 과 Daisy가 속한 상류사회의 위선적 삶을

모두 경험했고 그 결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죽기전 마지막 만남에서 개츠비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

 

We shook hands and I started away. Just before I reached the hedge I remembered something and turned around.
"They’re a rotten crowd,’ I shouted across the lawn. ‘You’re worth the whole damn bunch put together."
I’ve always been glad I said that. It was the only compliment I ever gave him, because I disapproved of him from beginning to end.

 

  "그들은 썩어빠진 녀석들이오."

  나는 잔디밭 너머로 소리쳤다.

  "당신은 그 못난 놈들 전부를 합한 것보다 더 가치가 있어요."

 

  나는 그 때 그 말을 한 것을 지금까지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말은 내가
그에게 보낸 유일한 찬사였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에 관한 것을 인정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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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시 읽은 The Great Gatsby'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명작이라 불리는

고전들이 한국에서는 독자들에게 왜 그토록 어렵게 느껴지고 결국 외면 받는지, 그 이유를

어렴풋하게 알 수 있었다. 내가 예전에 읽었던 S출판사의 번역은 정말 중요한 부분 ( 그 부분을

원문인 영어로 읽어보면 확실히 번역이 어려웠겠다는 것을 알 수 있긴 했지만 )을 너무 말도 안되게 번역 했던 것이었다.

그러한 오역은 그 책을 쓴 작가와 그 책을 읽는 독자 모두에게 범하는 너무도 무책임하고 심각한 범죄에 다름 아니라 생각한다.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작품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그 작가가 사용한 원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개인적으로 기르는 것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비윤리적 순수성'으로라도 사랑을

쟁취하고자 했던   J.Gatsby의 짧은 인생을 통해서 F.S. Fitzgerald 는 당시 지나친 물질숭배, 윤리,

가치관의 혼란, 상류층의 타락과 계층적 갈등,,,.과 1차 세계대전을 승전으로 이끌고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던

미국의 풍요롭지만 혼란스러웠던 당시 시대상황등을 씨줄과 날줄로 삼아 아주 교묘하고 계산된 구성으로 멋지게  명작을 완성했다.

그래서 전세계의 독자들은 때로는 순수하고 진정성 있으며 때론 마치 불로 뛰어드는 부나비 같은 낭만성을 겸비한 J.Gatsby에게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서 공감과 연대의식을 가지고 바로 그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와 사랑에 빠진 것이라 생각했다. 

 

작품속 '위대한' J. Gatsby 는 그가 그토록 원했던 '꿈'을 바로 목전두고 너무도 허무하고 고독한 최후를 맞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문제겠는가?  '그 썩어빠지고 못난 놈들 전부를 합한 것보다 더 가치 있는' 또 다른 '위대한' Gatsby 들은

계속해서 등장해 쉬지 않고 앞으로, 앞으로 계속 전진하고 결국 수없이 많은 Gatsby 들은  그 꿈을 이루게 될텐데...............,,,

 

 

1940년 44세로 숨진 F.S 피츠제럴드의 묘지석에는 다음과 같은 '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문장이 새겨졌다.

 

 

 

Gatsby believed in the green light, the orgastic future that year by year recedes before us.

 It eluded us then, but that’s no matter—tomorrow we will run faster, stretch out our arms farther….

And one fine morning——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개츠비는 그 초록색 불빛을 믿었다. 해가 갈수록 우리에게 멀어지기만 하는 황홀한 미래를.

이제 그것은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뭐가 문제겠는가.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리고 좀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

그러면 마침내 어느 찬란한 아침...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 가면서도 끝내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

 

++++++++++++++++++++++++++++그외 몇몇 발견한 것들+++++++++++++++++++++++++

 

1. 하루키의 작품속에 '봄철의 새끼 곰만큼 네가 좋아' 나

"온 세계 정글 속의 호랑이가 모두 녹아 버터가 돼버릴 만큼 좋아"

같은 뜬금없지만 멋진 표현들은 아래와 같은 피츠제랄드의 글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나는 그의 거짓말에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그가 지금 하고 있는
말은 속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닳아빠져서 마치 터번을 쓴 '임금'이 호랑이를 추격해

 볼로뉴 숲 속을 누비면서 자기의 갖가지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밖에 주지 못했다.')

 

('나는 중국의 대운하 위에 있는 그의 대저택 속의 불타는 듯한 호랑이 모피들을 보았다.

그리고 루비가 들어 있는 상자를 열고 빛나는 그 진홍빛 보석을 바라보며 상처 입은
가슴의 아픔을 달래고 있는 그의 모습도 보았다.')

++++++++++++++++++++++++++++++++++++++++++++++++++++++++++++++++++++ 

2. 위대한 개츠비 소설속에 나오는 1900년대 초반 음악들.

 

-When Jordan Baker had finished telling all this we had
left the Plaza for half an hour and were driving in a Victoria
through Central Park. The sun had gone down behind the
tall apartments of the movie stars in the West Fifties and
the clear voices of girls, already gathered like crickets on the
grass, rose through the hot twilight:
‘I’m the Sheik of Araby,
Your love belongs to me.
At night when you’re are asleep,
Into your tent I’ll creep——’ (page 84)

 

1. SHEIK OF ARABY

(It was a popular song written in 1921. Words by Harry B. Smith and Francis Wheeler. Music by Ted Snyder.

The Sheik oF Araby 란 노래는 아주 유명한 곡으로 많은 가수들이 불렀는데 1962년 비틀즈도 이 노래를 편곡해서 녹음한 것으로 유명하다.)

Well I'm the sheik of Araby
Your love belongs to me
Well at night where you're asleep
Into your tent I'll creep
The stars that shine above
Will light our way to love
Ah you rule this world with me
the sheik of Araby

Well I'm the sheik of Araby
Your love belongs to me
Wow oh at night where you're asleep
Into your tent I'll creep
Aha

The sun that shines above
Will light our way to love
You rule this world with me
I'm the sheik of Araby
Well I'm the sheik of Araby
Well I'm the sheik of Araby, yeah

 

 

2. THE LOVE NEST

(A popular tune written in 1916 by Otto Harbach (words) and Louis A. Hirsch (music).

 

- In the music room Gatsby turned on a solitary lamp
beside the piano. He lit Daisy’s cigarette from a trembling
match, and sat down with her on a couch far across the
room where there was no light save what the gleaming floor
bounced in from the hall.
When Klipspringer had played ‘The Love Nest’ he turned
around on the bench and searched unhappily for Gatsby in
the gloom.- (page 102)


 

THE LOVE NEST

Many builders there have been
Since the world began,
Palace, cottage, mansion, inn
They have built for man.
Some were small and some were tall,
Long or wide or low...
But the best one of them of the all
Jack built long ago.
Was built in bygone days,
Yes, millions sing its praise:

Just a love nest, cozy and warm,
Like a dove rest, down on a farm,
A veranda with some sort of clinging vine,
Then a kitchen where some rambler roses twine;
Then a small room, tea set of blue,
There's the ball room, dream room for two,
Better than a palace with a gilded dome,
Is the love nest you can call home!

Building houses still goes on
Now as well as then
Ancient Jack and Jill are gone,
Yet return again.
Ever comes the question old,
"Shall we build for pride? Or,
Shall brick and mortar hold
worth and love inside?"
The answer you may know,
Jack solved it long ago...

Then a small room, tea set of blue,
There's the ball room, dream room for two,
Better than a palace with a gilded dome,
Is the love nest you can call home!

 

3. AIN'T WE GOT FUN?
(Popular song of 1921. Lyrics by Gus Kahn, Raymond B. Egan. Music by Richard Whiting.)

 

- ‘Don’t talk so much, old sport,’ commanded Gatsby.
‘Play!’
IN THE MORNING,
IN THE EVENING,
AIN’T WE GOT FUN——
Outside the wind was loud and there was a faint flow
of thunder along the Sound. All the lights were going on
in West Egg now; the electric trains, men-carrying, were
plunging home through the rain from New York. It was the
hour of a profound human- (page 102)



4.THREE O'CLOCK IN THE MORNING

(It was a popular song of 1921. Lyrics by Dorothy Terriss. Music by Julian Robledo.)

 

-‘Good night, Nick,’ said Daisy.
Her glance left me and sought the lighted top of the steps
where ‘Three o’Clock in the Morning,’ a neat, sad little 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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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that year, was drifting out the open door.-(Page 116~117)

 

 

 

5. 멘델스존 Wedding Martch.

(One of the most famous music associated with weddings.)

 

 

-As Tom took up the receiver the compressed heat exploded
into sound and we were listening to the portentous
chords of Mendelssohn’s Wedding March from the ballroom below.
‘Imagine marrying anybody in this heat!’ cried Jordan dismally.- (Page 137.)

 

6.THE ROSARY

("The Rosary":  was a popular Catholic religious song of the 1920's. It is probably an intentional irony

that it is whistled by Wolfsheim, whose Jewish ethnicity has been emphasized throughout the book.

 Words and Music by Robert Cameron Rogers and Ethelbert Nevin.)

 

 

-‘Nobody’s in,’ she said. ‘Mr. Wolfshiem’s gone to Chicago.’

The first part of this was obviously untrue for someone
had begun to whistle ‘The Rosary,’ tunelessly, inside.-  (Page 181)

 

 


       

 2015년 1월 3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