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눈 치고는
좀 과하게 오고있어
창문밖 한강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데 띵하는 소리와함께
CNN속보가 핸드폰 알림으로 뜬다.
무심히 보니 피델 카스트로가 향년 90세를 일기로
친구인 체 게바라 곁으로 갔다고 한다.
체 게바라는 천국에 있을텐데
과연 피델 카스트로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1959년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미국 케네디 정권과도 두려움 없이 맞짱을 떳던
20세기 불세출의 풍운아인 두 혁명가는
만나면 서로 무슨 얘기를 나눌까???
길이는 많이 달랐지만 자신들의 삶에 대해
서로 어떤 평가를 내릴까??
정말 궁금하면서
동시에 누구도 죽음을 절대 피하지 못하는
인간의 운명을 다시한번 절감한다.
살아남은 쿠바인들이여,
두 사람 모두 그토록 사랑했던
Cuban Cigar를 관안에 넉넉하게 챙겨 주시길..
Rest In Peace !!!
Adios!!!
Fi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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