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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삼국지를 시작하다. 얼마전까지 컴퓨터 조립과 공부때문에 책을 한참동안 잡지 못했는데.. 다시 삼국지부터 시작한다. 삼국지는 예전에 다른 작가 버젼으로 읽었지만 이번엔 민음사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 10권짜리다. 이문열씨는 이념적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지만 그의 글쓰기에 대한 재능은 누구도 부인 못하리라.. 내 청소년시절 그의 '사람의 아들', '젊은날의 초상' 등..을 읽고 받았던 충격과 파문은 아직도 내 정신속에 문신처럼 고스란히 남아있다. 삼국지 1권을 읽으면서 요즘 떠들석한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서 생각해 볼 것들을 몇 줄 남겨본다. ++++++++++++++++++++++++++++++++++++++++++++++++++++++++++++++++++++++++++++++ (정치인으로서의 여성) 본래의 품성이.. 더보기
Robert Frost (로버트 프로스트)의 The Road Not Taken (가지 않은 길) 운이 좋게 한강을 바로 내려다 볼 수 있고 뒷산을 가진 새로운 곳으로 이사 온지 얼마 안되서 요즘 시간 있을 때마다 뒷산을 비롯 주위에 산 하나 하나와 첫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사 오기전엔 족두리봉 바로 밑에 살아서 거의 매일 올라 구석 구석 모든 길에 익숙했던 북한산과 달리 항상 행복한 선택을 요구 당하고 있다. 산중에서는 물론 인생에서도 항상 남들이 많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었던 것을 후회 하지는 않지만 그때 선택하지 않았던 그 길은 어땠을까.. 항상 아쉬움은 남는다............ ++++++++++++++++++++++++++++++++++++++++++++++++++++++++++++++++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 단.. 더보기
조정래의 3부작 (Trilogy) 아리랑- 태백산맥 - 한강- 총 32권의 대장정을 마치면서... 아리랑과 태백산맥은 예전에 구매했고 한강은 지인으로 부터 빌려서 완독 !!! (조정래 3부작 Trilogy) 어제 (2014년 1월 27일 저녁 7시30분) 아리랑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1900년 초반에서 1980년까지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조정래 대하 소설 3부작 [아리랑 (12권)/ 태백산맥(10권)/ 한강(10권)] 총 32권을 모두 읽었다. 특히, 태백산맥등 대학시절부터 읽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또는 개인적 사정(사실상 변명)으로 미루워 왔던 대장정을 마치게 되어 기분이 좋다. 3부작중 개인적 사상적 성향으로 가장 괜찮았던 작품은 아리랑> 한강 > 태백산맥 순이었다.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개인적 가치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 것처럼 나도 그러했다. 1. 앞서 살았던 정말 수많은 분들의.. 더보기
어둠속의 한줄기 불꽃 (A Single Spark) 전태일 평전을 읽고서 전태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전태일의 유언에 따라 모든 노동자들의 어머니가 된 고 이소선 여사가 전태일 영정을 들고 울고 계신다. 살아 계실때의 어머님 이소선 여사와 전태일이 재단사로 일했던 평화시장 앞 청계천 다리위의 전태일 동상 전태일의 바오로(Paul) 고 조영래 변호사. 예수에게 바오로가 있었다면 전태일에겐 조영래가 있었다. 그가 없었다면 전태일도 기억되지 못했을 것이다. 전태일은 물론 권인숙양등 항상 약자의 편에 섰던 조영래 변호사. 안타깝게도 90년 43세로 너무 일찍 타계했다. 오른쪽 사진은 얼마전 그의 타계 25주년을 기념해서 서초동 변호사 회관에 세운 조영래 흉상이다. 사진 오른쪽 안경낀 여성이 전태일의 여동생 전순옥 그리고 그 옆에 장기표씨도 보인다. 전태일이 분신하러 나가던 바로 그.. 더보기
F. 스캇 피츠제랄드(Francis Scott Fitzgerald) -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를 다시 읽다.... (1925년 4월 Charles Scribner's Sons 출판사에서 발행된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1st Edition) 노르웨이의 숲 주인공 와따나베를 통해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나는 마음이 내키기만 하면 책꽂이에서 '위대한 게츠비'를 꺼내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그 부분을 한바탕 읽는 것이 습관처럼 돼 있었는데, 단 한 번도 실망을 맛본 적이 없었을 만큼 단 한 페이지도 시시한 페이지는 없었다. 이렇게 멋진 소설이 또 있을까 싶어서다." 라고 말하고 있다.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도 '위대한 개츠비'를 책으로도 읽었고 74년 로버트 레드포드 버젼 영화도 보았고 작년에 개봉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버젼의 영화도 잊지않고 챙겨보았다. 심지어 내가 쓰고 있는 헤어 왁스도 개.. 더보기
일본이 싫어지게 만드는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를 읽고서... 솔직히 일본에 대해서는 한일간의 역사적 이유로 나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처럼 공교육을 통해서 주로 반일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다. 일본인과의 직접적인 경험도 직장 근무시 직장 동료로 아사히, 히로미등 몇 사람과 친밀하게 알고 지냈지만 대부분 전화 통화나 홍콩/ 싱가포르 출장에서 잠시의 만남으로 그저 좋은 느낌만 있을 뿐 일본인들에 대한 깊은 이해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일본에 대한 이해가 거의 무에 가까운 나에게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 - 도꾸가와 이에야스란 작품은 일본에 대해 많은 감흥과 선호도를 높여 주고 일본과 일본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작가의 일본인으로서의 주관적 견해가 들어간 것이 당연 하겠지만 그냥 주관적인 것이 아닌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 더보기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13세에 교회 다니는 것을 그만둔 이유는..... (14 page) (15 page) 스티브가 교회와 연을 끊게 만든 바로 그 사진 -1968년 7월 12일자 LIFE Magazine 표지이다.- (미국,영국,프랑스등 기독교 국가들의 대리전쟁인 비아프라 내전으로 200만명이 아사하였고 대부분 아이들이었다.) 앞서 소개했던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중 어린시절 (Childhood)편 14~ 15 page에 나오는 내용이다. ++++++++++++++++++++++++++++++++++ 번역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 비록 스티브의 양부모들이 열렬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스티브의 부모님들은 그가 종교적 가르침을 갖기를 원했고 일요일 대부분 그를 교회에 데리고 갔다. 하지만 그 일은 스티브가 13살.. 더보기
애플 신화의 혁신가 스티브 잡스 (Steve Jobs)의 자서전을 읽고... 스티브 잡스 사망 1달후 잡스 열풍으로 시내 서점들은 모두 매진... 11월 중순경 캐나다 시골의 한 서점에서 겨우 산 책이다. 하드 커버로 흑백사진을 이용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이다. 앞 커버와 맨 뒷커버의 스티브 잡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진. 자서전 속에도 자주 등장하는 스티브 잡스의 너무도 유명한 바로 그 '눈빛'이 잘 살아있다. 중요한 일에서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어떤 것에 집중할때 잘 사용했다고 하며 저 뚫어질듯 열성적으로 상대방을 주시하며 설득할때 빠져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스티브의 바로 그 강렬한 눈빛이 청년/ 장년의 스티브 잡스의 사진속에서 생생히 살아있다. 이 자서전의 저자 월터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 간 직접 죽음을 앞둔 잡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집중 인터뷰했고, .. 더보기
야마오카 소하치 대하소설 - 대망(도꾸가와 이에야스) 3부 21~23권 시작.. 2일전 부터 21권을 읽고 있다. 조금만 열심시 읽어서 가능한 5월달 안으로 완독하길.. (22권 중 미츠나리의 자신의 인간관에 대한 후회와 깨닭음) 오사카를 떠나 이곳 오가키에 온 뒤 미츠나리의 심경은 몇 번이나 변했다. 아니, 변했다기보다 봄날의 새싹처럼 쑥쑥 자랐다.....고 표현하는 편이 정확할지 모른다. 처음에는 잘 읽을 수 없던 사람들의 마음이 지금은 확실하게 자기 거울에 비쳐졌다. 그는 지난날 우에스기 가문의 나오에 야마시로 노카미, 모리 가문과 인연 있는 안코쿠지 에케이 두 사람만 장악하면 충분히 이에야스를 당황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타니 요시츠구를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실행했다. 오타니 요시츠구만은 아직 그의 신뢰를 .. 더보기
야마오카 소하치 대하소설 - 대망(도꾸가와 이에야스) 2부 16~20권 시작.. 어제부터 16권 시작 .... 부지런히 읽어서 3부 23권까지 가능하면 5월 안에 끝내길 .... (축생 무덤) 히데츠구의 할복은 7월 15일 사시 (오전 10시)에 이루어졌다. 입회한 것은 후쿠시마 마사노리 , 후쿠하라 사마노스케 , 이케다 이요노카미 등 세 사람이었다. 모쿠지키 대사가 다시 한 번 구명을 탄원 해주도록 세 사람에게 부탁했으나 그들은 한결같이 대사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 모두 이 결정은 이미 움직일 수 없는 것으로 믿는 듯. 다만 히데츠구의 할복은 타이코에 대한 불효를 사죄하기 위한 것으로, 모반의 죄를 긍정한 것이 아니 라는 사실만은 보고 하겠다고 승낙했다. 때는 마침 우란분재 수많은 영혼까지도 혈육을 찾는다는 날에 히데츠구는 거꾸로 황천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야마모토 토.. 더보기